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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15 오늘의 일기오늘의 일기 2024. 2. 15. 20:56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흐려서 하루종일 어두운 하늘만 보았다. 아이들 겨울방학 50일째... 나도 너무 어둡다..ㅋ
아이들 너무 귀한 존재이지만 하루종일 너무 힘들다 . 잠자리에 든 아이들을 보면 하..아까 내가 왜 그랬을까. 그냥 넘어가도 되는건데 아이라 당연한건데...라는 후회와 반성을 하며 내일을 진짜 그러지 말아야지!라며 다짐하지만 다음 날도 변함없이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나도 너무 대단하다!! 너무 집에만 있는 건가 싶어서 집에서 30분거리에 위치한 식물카페겸 브런치카페에 다녀왔다.
식물을 좋아하는 내 위주로 고른 장소이긴 하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멋진 곳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 이런거 보면 자주 데리고 나와 데이트도 해야지 싶지만 금방 또 투닥거리는 아이들 보면 진짜 얘네도 한결같다.
청주 디쉬가든 시그니처음료인 아보카도라떼를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놀랬다. 원래 아보카도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아보카도에 불호였던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크리미하고 담백하고 너무 맛있어서 자주 와서 먹을 거 같다. 아이들도 각자 원하는 음료 하나씩 시키고 각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난 멍때리기 아이들은 집에서 잘 해주지 않는 핸드폰게임을~ 그래 너네도 휴식이 필요하겠지...
요즘은 교회에서 시작한 성경통독으로인해 아침에 늘 성경을 읽는다. 난 성경책으로 아이들은 음성파일로 된 성경을 들려주는 데 이게 참 알게 모르게 우리 가족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걸 느낀다. 나도 온전히 성경을 읽는 조용한 시간을 갖고 아이들은 집중해서 듣지는 않지만 그래도 귀에 들리는 소리에 가끔씩은 성경이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난 너무 감사하다. 남편도 늘 일하면서 오늘 읽어야 할 성경을 읽었다고 알려준다. 올해.. 우리 가족에게 정말 긍정의 변화가 일어나는 해가 될 것 같은 기대가 마구마구 생긴다!
아직 퇴근하지 않은 남편을 기다리며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