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 고양이카페 캣인큐브 유기묘 반려묘
기나긴 겨울방학이 아직 2주밖에 지나지 않았어요...
평일엔 집에서 공부하고 그냥 소소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주말에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유기묘카페 캣인큐브에 다녀왔어요.

평일에 가면 사람이 없어서 더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첫째와는 달리
길에서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우는 둘째 때문에
혼자 애 둘을 데리고 가기가 힘들 것 같아서
신랑과 함께 방문했어요.
(강아지보다 고양이는 그래도 좀 잘 보는 편이라
친해지기 위해서 둘째도 데리고 갔어요.)


먼저 안내문이 적혀 있어요.
주의사항도 꼼꼼히 읽어보고 들어가면
키오스크에서 음료 주문하면 끝!!
둘째는 들어가자 마자 눈물을 흘렸어요.
울면 고양이들이 더 무서워 한다고
달래가면서 구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앉고 보니 옆 테이블에 고양이 두마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둘째는 그걸 보고 또 기겁.....ㅠ
둘째한테 고양이는 먼저 다가오지 않는다고 걱정말라고 안심시켰어요.
( 강아지들이 반갑다고 다가오는거에 크게
놀라서 그 후로 동물을 더 무서워 하는 것 같아서
무서움 극복을 위해 일부러 더 데리고 갔어요)

새끼 고양이 은비! 우리가 앉아있던 쇼파에 저렇게 자주 올라왔어요.
얼굴도 애기애기 몸도 애기애기.

첫째와 마찬가지로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



사장님들이 관리를 잘하셔서 그런지 아이들 상태도 너무 좋았고 냄새도 안나서 좋았어요.
지난 여름에 다른 곳은 관리도 잘 안되어 있고
냄새도 많이 났어서 힘들었거든요.
고양이 꾹꾹이 처음 봤어요!!!!
남편에게 푹 안겨있던 고양이가
기분이 좋았는지 한참동안 꾹꾹이 시간을
가졌어요 ㅋㅋㅋㅋㅋ

남자사장님들 돌아다니시면서 위험한 아이는 따로 알려주시고
애기들이 실수 하지 않게 재미있게 잔소리? 해주시고,
여자사장님은 계속 청소하시고 고양이 관리 해주셔서
저희들도 재미있게 잘 있을 수 있었어요.